[SEN]세종텔레콤, 블록체인 통한 ESG 실현···“투명·안전·신뢰 생태계 구축”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세종텔레콤(036630)이 ‘데이터의 신뢰 보증’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기간통신사업자라는 지위와 책임에 걸맞게 ICT 산업 분야에 당사의 블록체인 신기술인 ‘블루브릭(Bluebrick)’을 전파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기업들이 투명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이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및 통합 플랫폼 명칭이다. 블루브릭은 모든 정보를 분산원장에 거의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또한 해당 정보는 수정되거나 삭제될 수 없으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블루브릭의 특성을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여 세상에 기여하다’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고, ESG시대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로드맵의 주요 목표로 꼽았던 ▲공정한 부의 분배 ▲이용자 보호 ▲자동화와 효율성 ▲공유와 협력의 촉매 등의 가치는 ESG 가 추구하는 바와 부합한다는 평가다.



세종텔레콤이 블루브릭을 통해 일구고자 하는 ESG, 즉 환경, 사회, 기업구조 변화는 다음과 같다.



우선 환경(Environment) 측면에서는 주요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 기록 및 활용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종이 없는(Paperless)’ 프로토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 파괴와 쓰레기 증가의 원인인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기 위함이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019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지난해부터는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을 출시하며 국내 유수 대학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용화 해 나가고 있다.



이화여대 등 동 플랫폼을 채택한 대학들에서는 기존에 CD나 종이 문서로 보관하던 데이터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보관 및 전송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도 간편하게 각종 증명서나 이력을 조회·발급 할 수 있게 됐다.



사회(Social) 는 블록체인의 핵심인 분산 원장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 및 위·변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사는 올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할 채비에 한창이다.



사용자는 동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마이데이터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전자처방전 및 제증명발급, 보험원스톱청구 등 대폭 개선된 편의를 체감하게 된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마이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해당 사업은 ‘편의성’과 ‘개인 정보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겨냥하고 있다. 지배구조(Governance) 는 데이터의 신뢰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블루브릭은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으로 호환성, 스피드, 안정성, 경제성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을 듣는다. 그만큼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할 준비도 한창이다.



세종텔레콤은 현재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를 준비중으로 건물주 한 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수익권을 잘게 쪼갠 후, 이를 기반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ESG 경영 활동은 우선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진행된 후, 성과와 진행과정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기윤 세종텔레콤 대표이사는 “세종텔레콤은 지난 30여년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기업의 공유가치 창출)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실천해왔다”면서 “이제는 신뢰 프로세스인 블록체인, 즉 블루브릭을 통해 구체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고객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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