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언젠가 다시 떠난다면

■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
박윤정 지음, 트라이브즈 펴냄


코로나 19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휴가나 은퇴기를 생각하며 여행 계획을 짜는 즐거움도 함께 사라졌다. 일상이 회복된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꼽는 이도 많다.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재충전의 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신간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는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여행에 대한 안내서다. 책은 제목처럼 세계 각지의 근사한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 명소를 소개한다. 남미의 파타고니아와 뉴질랜드 퀸스타운 등지를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자유, 여름밤 알프스의 클래식 축제, 크루즈를 타고 낭만이 가득한 지중해 즐기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여행사 대표인 저자는 당장 실행하기는 힘든 프로젝트지만 언제가 오게 될 ‘그 날’을 기다리면서 책과 함께 미리 계획을 짜볼 것을 권한다. 1만8,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