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사전] 환타

환기 타임의 줄임말이다. 고농도의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 공기질이 비교적 나아져 환기하기 좋은 때를 말한다.


미세 먼지 농도가 높으면 환기하기 쉽지 않다. 창문을 열기가 두려운 이른바 ‘환기 공포’, ‘환기 포비아’ 현상이 나타난다. 미세 먼지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통해 적당한 환기 시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금 환타?’, ‘오늘은 환타 아닌 듯’ 등으로 쓰인다.


미세 먼지 뿐 아니라 코로나19 위험을 줄이려면 자주 환기하는 게 중요한데 뿌연 대기 탓에 여전히 창문 열기가 꺼려지는 날이 많다. 이래저래 ‘환타’가 간절해지는 때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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