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 씨를 가내수공업자에 비유하며 옹호했습니다. 2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300~400명씩 기자를 거느린 대형 언론사와 비교해 가내수공업을 하는 김 씨를 일 대 일로 놓고 언론의 책임을 똑같은 기준으로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편파 방송이라고 하는데 종편 방송도 같이 균형 있게 검토해보자”고 주장했는데요. 김 의원이 ‘공정’ ‘균형’ 등의 단어를 동원해 김 씨를 변호하는 것은 아무래도 ‘견강부회’이자 황당한 궤변인 것 같네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29일 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거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 4명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정권 간부로서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서 빠졌는데요. 이를 두고 “상식과 법치가 무너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피의자를 배제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후보 4명 중에도 친정권 성향이 지나친 인사를 걸러내고 권력의 외압을 막아낼 수 있는 인물이 총장으로 임명됐으면 합니다.
/논설위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