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후보 적합도 이재명 24%vs윤석열 23%...이낙연은 또 한자릿수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이재명, 4주 연속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위
윤석열, 4주 전 6%p차에서 1%p차까지 추격
이낙연 7%로 3주 연속 한 자릿수 지지율

/자료제공 = NBS

차기 대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1%포인트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6~28일 3일간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지사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뽑은 응답은 지난 조사에 비해 1%포인트 줄어든 24%였다. 차기 대통령으로 윤 전 총장을 선택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늘어난 23%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같은 조사에서 4주 연속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4월 1주 6%포인트 까지 벌어졌던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차는 4월 2~3주 3%포인트로 줄어든 이후 이날 1%포인트 차이까지 좁혀졌다.


한때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7%로 3주 연속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 뒤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4%), 정세균 전 국무총리(3%),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원(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이 대선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30%), 광주·전라(30%)에서 윤 전 총장보다 우세했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5%), 부산·울산·경남(27%)에서 이 지사를 앞질렀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1%포인트 차로 앞서 접전 양상을 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16%),30대(23%),40대(44%)50대(37%) 모두 이 지사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특히 40대에서는 지지율 차가 2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60대(43%), 70대 이상(33%)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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