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라는 책으로 화제가 됐던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엮은 바보 중심의 세계사다. ‘멍청이 전문 조사관’으로도 불리는 저자는 인류사적 측면에서 어리석음이 인류 역사를 어떻게 바꿨는지 여러 전문가들의 연구 자료를 모아 재미 있게 들려준다.
예를 들면 신석기 혁명이나 농업의 발명 등도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역대급’ 바보짓의 결과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각종 ‘어리석음’과 ‘멍청이’를 둘러싼 동서고금의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인류 미래에 관한 최근의 논란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다. 2만2,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