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까지 코스피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섰다. 이달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 26일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다시 3,100선으로 다시 내려 앉았다. 이에 내달 3일 재개되는 공매도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0포인트(0.23%) 내린 3,174.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28포인트(0.10%) 오른 3,184.75로 출발해 장 중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37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장 중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장 막판 물량을 던지면서 134억 원을 순매도했다. 장 중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도 148억 원 규모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6.8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0.7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49%), NAVER(-1.87%), 카카오(-2.09%), 현대차(-1.81%)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76%) 내린 990.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앞서 0.74포인트(0.07%) 오른 999.01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억 원과 964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09%), 셀트리온제약(-1.59%), 펄어비스(-1.62%), 카카오게임즈(-1.62%), 펄어비스(-0.53%), 에코프로비엠(-2.37%), SK머티리얼즈(-1.70%)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