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57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2,10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며 “이는 국내주식 시장 거래대금 증가 효과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한 268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2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며 ”랩어카운트와 신탁 위주로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IB(인수주선·M&A·채무보증) 수수료는 9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41% 증가했다. 여의도 파크원 관련 수익이 인식됐으며 그 외 SK바이오사이언스, 한온시스템, SK해운 관련 주선 수익도 발생했다. 운용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3,0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채권운용 실적이 선방했다”며 “2월~3월 초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3월중순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결과적으로 채권운용 실적이 양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IB와 운용 위주 업황 개선에 유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대체투자 및 사모펀드 관련 비용은 선제적으로 반영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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