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사모펀드 판매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본업 수익성을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장효선·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NH투자증권 목표 주가를 1만 4,5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근 옵티머스 펀드 배상 리스크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주가 수준도 순자산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인 만큼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4월 초 금융 당국이 옵티머스 펀드 관련 100% 배상안을 권고하면서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현 시점에선 이러한 일회성 비용 요인보다 견조한 본업 수익성,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배당수익률 6.5%에 달하는 동사(NH투자증권)의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주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2,57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4%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기업금융, 브로커리지, 운용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