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줌인]한국형 포트폴리오로 노후자금 마련하는 '키움 키워드림 TDF'

패시브 투자·한국형 포트폴리오로
6개월 성과 패시브 TDF 중 1위
"장기투자원칙따라 안정적 배분"


키움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키움 키워드림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으로 정하고 생애 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키워드림 TDF 2025·2030·2035·2040·2045 등 5개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주식과 채권·부동산·인프라·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키움 키워드림 TDF의 특징은 △한국형 포트폴리오 △낮은 운용 보수 △다양한 자산에 대한 분산투자 및 리밸런싱이다.


키워드림 TDF는 국내의 취업 연령과 임금 상승률, 연금 가입 기간, 은퇴 연령, 노후 생활비, 인플레이션 등의 인구통계학 데이터를 반영한 ‘한국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키움자산운용이 한국인의 생애 주기 데이터를 제공하면 투자자문을 맡은 세계 3대 자산운용사 중 한 곳인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SSGA)가 이를 기초로 은퇴 시점이 멀수록 위험 자산에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글라이드패스 모델’을 적용, ‘한국형 글라이드패스’ 전략을 수립해 투자한다.


운용 보수도 다른 TDF에 비해 낮은 편이다. 투자 기간이 장기인 점을 고려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와 SSGA의 해외 인덱스펀드·ETF 같은 비용이 낮은 패시브 상품에 투자해 장기 수익률을 높였다.


투자 자산의 종류도 다양하다. 미국과 유럽·일본·이머징 등 주요 국가의 주식은 물론 국내 주식과 국내외 채권, 원자재와 리츠, 물가연동채 등에도 투자한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 10여 개국에 위치한 SSGA의 투자 센터를 활용해 시장분석을 진행한다. 국가별 자산비중은 키워드림 TDF 2025 기준으로 한국 33.5%, 미국 30.9%, 글로벌 18.5%, 유럽 8.8%, 이머징 3.7%, 원자재 3.5%, 일본 3.1% 등이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급락 등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 원칙과 유연한 포트폴리오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칙에 따른 운용 결과 패시브형 운용 전략으로 6개월, 1년, 2년 성과 동종 패시브형 TD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키움 키워드림 TDF 2030은 TDF로는 유일하게 1년 수익률이 30%에 달한다.


키움 키워드림 TDF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 강세가 전망됨에 따라 선진국 주식 비중을 키워 운용해나갈 계획이다.


키워드림 TDF를 운용하는 한철민 키움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백신 접종의 우세,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달러 강세 등이 선진 증시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증시 상승 지속 예상에 따라 당분간 주식 비중을 확대해 운용하되 신흥국보다는 미국·유럽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