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다양한 4차산업 혁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에너지플랜트 구축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1 드론쇼코리아 컨퍼런스’에서 풍력발전, 발전건설, 발전운영에 인공지능과 자율주행기술을 가미한 발전소 드론 활용 대표사례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 드론쇼코리아는 드론산업의 성장과 확산을 위해 마련된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꾸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부산시의 주최로 국내·외 드론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드론행사이다.
그 중 컨퍼런스의 경우는 공공수요처의 우수사례와 산업 생태계의 중심에 자리잡은 드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발표가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이 자리에서 발전건설부터 운영, 감시, 상시점검 및 계획예방정비까지 발전 분야 전반에 드론을 활용하는 ‘에너지플랜트분야 드론 활용 모델’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으로는 건설단계에서 3D모델링 공정분석을 통한 건설공정의 실시간 확인과 점검데이터를 풍력발전 등 신재생 발전설비의 준공검사에 활용하는 방법, 운영 단계에서 특수드론을 통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굴뚝 및 보일러 등의 내부 점검을 수행한 사례를 소개했다.
남부발전의 이 같은 단계별 효용성 검증을 완료하고 활용 방안을 정립한 사례를 통해 향후 유사 산업 분야에 안정적인 서비스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드론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 등 지속적인 활용 체계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발전산업용 드론 구매·개발을 통해 지역 시장창출자 역할을 함과 동시에 산업생태계 활성화로 디지털뉴딜에 기여하고 신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안전망 강화로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 할 것” 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