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 “바닥난 백신에 민심도 바닥난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충분한 백신 물량도 확보하지 않은 채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가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의료계와 야당은 물론 화이자도 충분히 백신 물량을 구입하라고 했으나, 정부가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하니 백신 가뭄은 예상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 무능으로 민심이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국민 안전을 넘어 민생경제까지 위협하는 위기에 봉착했기에 언론과 야당이 정부의 넋 나간 백신 정책을 비판한 것 아닌가”라며 “정부의 단세포적인 안일함과 무능이 바닥 난 백신 마냥 민심까지 한계점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불신을 종식하려면 제조사별, 월별 백신 도입 물량과 접종현황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 로드맵을 내놓으라”며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우리 국민은 과학적 근거도 없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으로 손해가 막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