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거리두기 없는 영국 리버풀 클럽 시범 개방./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들을 격리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하면서 7일간 매일 신속 검사를 하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BBC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9일부터 잉글랜드 지역 밀접 접촉자 4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매일 아침 신속검사를 해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한 평소처럼 지낼 수 있다. 실험 시작과 마지막에는 정교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
영국에선 확진자와 2m 이내에서 15분 이상 같이 있거나 1m 이내에서 1분간 있으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이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만 자가격리를 한다.
지난달 발표된 대규모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가격리를 충실히 따르는 인원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