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청라·영종 3개 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5개 유통·물류 클러스터가 개발되면 약 5,000여명의 대규모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인천 신항 배후부지 약 6만6,000㎡ 부지에는 1,8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인천 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사업 완료 후 기업이 유치되면 오는 2023년까지 약 3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사업 협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 프로젝트도 오는 2024년 완공되면 약 4,000명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는 서구 경서동 16만5,000㎡의 부지에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초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5만8,707㎡의 부지에 약 870억원이 투입되는 청라 코스트코도 개장 후 약 250명의 고용 창출이 일어날 전망이다.
영종지구에서는 글로벌 물류업체인 DHL이 화물터미널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3만9,600㎡ 부지에 1,750억원을 투자하며 약 300명의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영종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독일 국영철도기업 도이치반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물류기업인 DB쉥커도 인천공항에 물류단지를 조성 중이다. 인천공항 물류단지 약 3만9,600㎡부지에 350억원을 투입하며 약 4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DB쉥커는 올해 1월 투자사업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고 지난 3월 사업시행 실시계획 승인까지 신청을 마쳤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신항 배후 물류단지와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시설 유치와 유통·물류기업이 계획대로 자리잡으면 5,25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일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