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銀 홍콩지점 최종 인가…아시아 금융허브 육성 속도낸다

권준학 농협은행장

NH농협은행이 홍콩 금융관리국으로부터 현지 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농협은행 홍콩지점은 점포 임차, 전산 개발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은 글로벌 무역금융 및 아시아 투자금융 ‘허브(hub)’ 역할을 하는 도시다. 지난해 국가보안법 이슈 등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여전히 위상은 공고하다. 농협은행은 홍콩 진출을 통해 기업금융 서비스와 투자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홍콩은 대중국 수출의 우회기지로 기업금융 수요가 많고 아시아 각국의 투자금융 정보가 집중되는 만큼, 농협은행의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내실 있게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