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도 ‘원마일웨어’가 대세…키즈 파자마가 뜬다

아동 실내복 매출 38.9%↑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7층에 마련된 가족 잠옷 브랜드 '이루시다' 팝업스토어/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며 아이들의 옷도 달라지고 있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같은 실내 활동뿐 아니라 가까운 거리에 나갈 때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가 아동 패션 장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어른들의 재택 근무와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 파자마’도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해 아동 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42.8% 신장했다. 이 중 잠옷 등 실내복 관련 상품의 매출은 38.9% 성장했고, 어른들도 함께 입을 수 있는 파자마를 문의하는 고객도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어났다.


예전보다 교육 및 놀이 시설에 가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아이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영어 서적, 완구 등도 올해 8.1% 신장했다. 특히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파자마와 완구, 서적 등은 계속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9일까지 ‘스위트 홈 키즈 페어’를 열고 패밀리 파자마부터 놀이 매트 등을 선보인다. 우선 행사 기간 중 아동 리빙 브랜드 ‘엘림’과 잠옷 브랜드 ‘이루시다’ 팝업스토어을 열고,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어 키즈카페 ‘프로맘킨더’의 원데이 멤버십 이용권도 특별 할인한다. 오는 9일까지 본점 프로맘킨더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책 읽기’ 수업을 선보인다.


이정욱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상무)은 “집콕 트렌드가 길어지며 아이들이 실내에서 입고 공부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수요에 맞는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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