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효성티앤씨(298020) 등에도 매수가 몰려 대체로 바이오 관련주에서 거래량이 크게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HMM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글로벌 해운 운임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수에즈 운하 여파’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HMM이 강점을 가진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이 5,023.00포인트까지 증가하며 1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2분기 운임이 1분기 보다 더 오른 만큼 상반기에만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예상에 주가는 연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바이오니아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동시진단키트 제조허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국제강, SK하이닉스, 효성티앤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의 최다 매도 종목도 HMM이었다. 주가가 고점을 기록하자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티앤씨, 동국제강, 포스코강판, 바이오니아가 그 다음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9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씨젠이었다. 휴온스, 팜젠사이언스, 휴메딕스, 동국제강이 그 뒤를 이었다. 전날 매도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이수앱지스였으며, 휴온스, LG화학, 대한항공, 동국제강이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