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뽑은 올해 소비 키워드 '진짜 '나'·실시간'...'ENGAGE(결속)'

'결속'과 연관된 상세 키워드 6개 도출



CJ온스타일이 브랜드명 변경과 함께 모바일로 무게중심 이동을 선언하면서 올해의 소비 키워드로 ‘ENGAGE(결속)’을 선정했다.


CJ온스타일이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ENGAGE’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키워드는 CJ온스타일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Enrich 'Real Me'(어바웃 '찐' 미) △New Days for 'On-time' People(온타임 피플) △Give Me Warm and Sweet Touch(온(溫)-터치) △Advent of Directing Consumers(양방향 디렉터) △Green Lights to ‘Like-Commerce’(LIKE 커머스) △Establish ‘CJ ONSTYLE’ Universe(CJ온스타일 유니버스)다. 6개 트렌드 키워드 모두 ‘결속’, ‘관계’와 연관돼 있다고 CJ온스타일은 설명했다.


먼저 ‘어바웃 ‘찐’ 미’는 ‘진짜 나에게 중요한 것’을 고민하는 본질 소비가 부상한 점에 착안했다. 내가 선택한 상품과 브랜드를 통해 자신을 정의하면서 ‘찐’ 자아를 형성하는 소비자에게 CJ온스타일이 고객의 취향을 공감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미다.


‘온(ON)타임 피플’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시간의 한정성이 소비자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가장 매력적으로 만드는 트렌드를 말한다. CJ온스타일의 라이브 서비스 강점을 극대화하려는 시도와 맞닿아있다. ‘온(溫)-터치’는 언택트, 비대면 환경에서도 세심한 고객 관리를 통해 쇼핑에 온기(溫氣)를 불어 넣자는 전략이다.


소비자들이 똑똑해지면서 쇼핑 안목을 갖춘 소비자들의 활약이 브랜드의 상품 기획에 관여하는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양방향 디렉터’라는 키워드도 뽑았다. ‘LIKE 커머스’는 넘쳐나는 정보와 선택지로부터 고객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유통사가 직접 제안해야 하는 점을 말한다. 소비자가 좋아요(LIKE)를 누르는 콘텐츠가 쌓여감에 따라 고객과의 공감대와 관계도 정교해짐을 뜻한다. ‘CJ온스타일 유니버스’다. 채널의 경계 없이 소비자가 언제든 친숙하게 드나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목표를 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협업해 트렌드 키워드를 개발했다. 고객의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로 'EXPERIENCE(경험)'을 지난해 키워드로 선정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은 'ENGAGE' 키워드를 토대로 플랫폼, 브랜드, 고객이 따로 존재하던 기존 유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보다 유기적인 형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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