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어피니티, 잡코리아 9,000억에 인수 완료…"데이터 활용 서비스 확장할 것"

지분 100% 인수 위한 대주주 적격 심사 승인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어피티니에쿼티파트너스는 3일 잡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는 잡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인수금액은 기업가치 지분 약 9,0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어피니티는 지난 3월 23일 PEF 운용사 H&Q코리아로부터 잡코리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잡코리아는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국내 1위 취업포탈 플랫폼이다. 잡코리아는 정규직 중심이고 자회사 알바몬은 비정규직 채용 플랫폼 시장 60%를 차지하고 있다.


어피니티는 잡코리아의 시장 지배력과 플랫폼 기반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유하나 데이트 관리와 정보통신(IT)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설명했다. 어피니티는 잡코리아가 인재 채용 이후 인력 관리 분야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년전 한국에 진출한 어피니티는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투자기업 54곳 중 22곳이 한국 기업이며 한 번도 투자 손실을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비맥주·하이마트·로엔엔터테인먼트·더페이스샵 등에 투자해 왔다.


어피너티 관계자는 “잡코리아는 한국의 취업 포털 업계의 리더이며 다양한 방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업” 이라면서 “어피너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T기반 마케팅과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잡코리아가 더욱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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