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업계 첫 IPO 조직 4개부로 확대

증권사 최초 4개 부서 운영
TMT 전문 ECM 담당 설치
올해 12명 시작으로 우수 인력 확보도



KB증권이 주식자본시장(ECM) 본부 조직의 확대 개편을 실시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성을 갖춰 수요를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IPO 조직을 4개 부서로 늘리고 ‘ECM담당’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ECM3부를 ECM3부·4부로 확대했다. ECM담당은 ECM3부와 ECM4부를 총괄 관리하며 주로 ‘테크놀로지·미디어·텔레콤(TMT)’ 기업의 IPO를 전담한다.


그동안 KB증권은 일반 제조, 바이오, TMT로 구분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업 고객들의 상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IPO 본부를 더욱 전문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 아래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또한 우수 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12명의 인력을 선발했으며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올해 IPO 톱 하우스의 위상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우수 인력 확보 등을 바탕으로 개인 고객들에게도 양질의 투자 기회 제공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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