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어린이날 맞아 과학공연·체험 행사 ‘풍성’

국립부산과학관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어린이날 특별 공연 ‘과학마술쇼’가 국립부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드론, 로봇,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신기한 마술을 선보인다. 공연은 하루 3회(11시·13시·15시) 20분간 운영하며 입장권은 공연장 앞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행사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도 개최한다. 메이킹 프로그램에서는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이버, 망치 등 공구의 안전한 사용법을 익히고 스트링아트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골드버그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재료로 쇠구슬이 굴러가는 구조물을 만드는 미션을 수행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만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미션을 성공한 가족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국립부산과학관 소전시실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딱정벌레를 주제로 한 기획전 ‘지구최강 비틀즈’가 진행 중이다. ㅈ구에서 가장 많은 30여 만종이 분포하는 딱정벌레의 특징과 분류를 살펴보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은 딱정벌레의 생존 전략을 알아본다.



국립부산과학관의 '알라딘의 사이언스매직쇼'./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과 새싹누리관도 어린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상설전시관은 주행 시뮬레이터, 모터보트 시뮬레이터, 4D체험관 등 탑승형 체험물을 비롯해 해설 및 시연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새싹누리관도 체험 전시물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차별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전시물을 수시 소독하는 등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신나고 유익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과학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봄학기(Ⅱ) 교육 프로그램’을 22일부터 개강한다. 유아과학교실, 창의탐구교실, SW코딩교실, 창작메이커 교실, 주제탐구교실 등 교육은 대면 및 원격으로 나눠 진행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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