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일채움공제 가입 대상 업종을 협동조합, 부동산업, 의료법인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과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4월부터 협동조합과 부동산업(6월), 의료법인(10월) 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의 취지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자 범위에 포함시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가입대상인 협동조합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를 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외된다. 부동산업과 의료법인은 관련 법 개정 및 공포 시기에 따라 각각 6월과 10월부터 공제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에게는 목돈 마련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의 장기재직을 통해 기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비율로 부금을 공동 적립하며 특히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에게는 정부가 보조금을 추가해 만기(5년)시 근로자에게 3천만 원 이상의 목돈으로 지급한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내일채움공제는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가입자 55만명, 기금 4조 6천억원을 돌파하며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통한 지원 확대로 기업과 근로자에게 든든한 일자리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