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어린이날…野 “안타까워…아동기본법 제정 박차” “어린이 행복에 솔선”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연합뉴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야당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아동학대 방지를 약속하는 논평을 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두 번째 어린이날, 친구들과 마음 놓고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쓴 채 답답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고 안타깝기만 하다”고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를 쓴 채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이 청명한 하늘 아래 바이러스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속히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대변인은“ 영유아·어린이용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는 즉시 우리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대변인은 “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가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는 요즘”이라며 “최근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관련 사건사고는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남 일처럼 지나친다면 학대와 방임 속 고통받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좀 더 세심하게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아동학대 근절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국민의힘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아동학대 전담 전문인력 양성, 아동학대 처벌 강화를 비롯하여, 분산된 아동정책을 일원화하기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안 대변인은 “슬프게도 작금의 현실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동학대로 인해 경악하고, 분노에 휩싸이곤 한다”며 “이 땅에 더 이상의 정인이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대와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이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모두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살피고 이끌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꿈을 노래하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더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솔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