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광재 이어 김두관 만난다…대권 주자들과 결속 다지나

이낙연·이재명과 회동 가능성도
정세균측은 “큰 의미 없어” 일축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연일 대권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일 또 다른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났다. 정 전 총리는 6일에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회동할 예정으로, 여권의 대권 주자들과 본격적인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이날 이 의원과 조찬을 했고, 다음날인 6일에는 김 의원을 만날 계획이다. 이 의원과 함께 다음달 대권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박용진 의원과의 회동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향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 대권 주자들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가 대권 주자들을 연이어 만나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권 내 대권 주자들 간 결속 다지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큰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6일 오후에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소속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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