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뮤지컬 '금악(禁樂)' 8월 개막

금지된 악보 둘러싼 기묘한 사건
韓음악 창법 적용한 창작 뮤지컬
나하나·조풍래·황건하·추다혜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뮤지션 참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을 오는 8월 18~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6일 밝혔다. 금악은 삼국을 통일하기 위해 신라에서 만들어졌던, ‘절대 연주되어서는 안 될’ 금지된 악보(금악)를 둘러싸고 장악원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음악의 창법을 뮤지컬에 적용했다.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와 뮤지션이 참여한다. 들려오는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내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성율’ 역으로는 뮤지컬 ‘위키드’의 글린다로 사랑받은 나하나가 출연한다. 예악을 완성해 위대한 조선을 꿈꾸는 왕세자 ‘이영(효명세자)’ 역에는 서울예술단 출신의 조풍래와 팬텀싱어3 준우승 ‘라비던스’ 멤버인 황건하가 캐스팅됐다. 스릴 넘치는 젠더프리 캐릭터 ‘갈’ 역은 추다혜차지스의 만능 뮤지션 추다혜와 함께 공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택을 받은 뮤지컬 배우 윤진웅’이 맡는다.


김정민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위에 원일 예술감독이 이끄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현대미술작가 양대원, 한국 캘러그라피 선구자인 강병인 등 전문 창작진도 의기투합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사진=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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