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 완구 모습. /사진제공=손오공
국내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가 국내 최다 완구 판매 기록에 도전한다.
6일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리즈 터닝메카드 완구의 최다 판매 기록 수립을 위해 한국기록원에 공식 인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5년 자체 기술로 출시한 터닝메카드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완구가 카드와 결합해 로봇으로 변신하는 메커니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니 기획은 초이락이 하고 유통은 손오공(066910)이 담당했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인증을 위해 초이락컨텐츠 측에 판매를 증명할 수 있는 공정증서와 전문가가 작성한 판매 실적보고서, 미디어 기록 공고자료, 기록도전 개요서 등 기록 입증 자료를 요청했다.
터닝메카드는 2015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3년 간 2,519만8,404개 완구가 팔려냈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터닝메카드를 길이로 환산하면 약 5,040km로 에베레스트산(8,848m)을 285회 왕복할 수 있다.
한국기록원은 국내 우수 기록을 공식 인증하고 미국 세계기록위원회를 포함한 해외 인증 업체에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최고기록 인증 전문 기관이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관계자는 "터닝메카드는 지난해 말 글로벌 완구 기업 스핀마스터를 상대로 모든 국제 특허 분쟁에서 승소하며 독창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해외 진출 길이 열린 만큼 전 세계 시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