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매우 적고 하찮은 양을 모으는 모습을 나타낸다.
열정을 다해 전력투구하기보다는 약간의 노력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말이다.
원래 인터넷 게시판에서 닭발에 붙어 있는 적은 양의 살을 표현한 글에서 유래됐다. 한 입 양도 되지 않는 살을 야금야금 먹는 모습을 묘사한 것인데 음식 외에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도 쓰인다. 가령 개인 블로그에 쉬엄쉬엄 올리는 게시자가 “쫌쫌따리로 글 쓰지, 열심히 할 생각 없음”으로 표현하거나 주식 투자자가 “쫌쫌따리 수익 거두는 정도…이 종목 10만 원에 팔아 그래도 따뜻함”이라고 쓴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