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업이미지 홍보를 위한 캐릭터를 선물 받았다. 캐릭터는 내부 검토 등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경영 행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6일 부산 본사 35층 비전룸에서 ‘에코패밀리(EKO Family) 캐릭터 전달 및 감사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장 수여식은 남부발전 창립 20주년을 맞아 남예민·이주원 부산대학교 학생이 기업홍보에 활용해달라며 직접 창작한 홍보 캐릭터를 제안 및 양도함에 따라 마련됐다.
남부발전과 부산대가 에너지산업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하여 개설한 ‘에너지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에서 처음 만난 남예민·이주원 학생은 남부발전이 한전으로부터 분사한 지 20년이 됐지만 인지도나 기억나는 이미지 측면에서 약하다는 생각에 캐릭터를 창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예민 학생은 “남부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소방수로 활약했고 지역발전과 함께한다는 생각에 ‘소방수’ 이미지와 ‘함께’ ‘공생’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담은 코끼리 캐릭터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학생이 제안한 에코패밀리는 코끼리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에코(EKO)에서 ‘E’는 Every, Eco, Energy를, ‘KO’는 코끼리와 KOSPO(남부발전 영문명)의 의미를 담고 무리생활을 하며 서로 돕는 코끼리의 특성을 가족(패밀리)으로 구성해 ‘국민을 위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한국남부발전’을 표현하고 있다. 캐릭터를 디자인한 이주원 학생은 “표현하는 에너지원에서 ‘탄이(석탄)’ ‘에리(LNG)’ ‘썬이(태양)’ ‘풍이(바람)’로 이름 붙은 에코패밀리는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한 남부발전의 지금까지 모습과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이라는 앞으로의 모습을 투영해 보았다”며 “에코패밀리가 에너지에 대한 바른 가치를 알리는 매개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국민제안 캐릭터 ‘에코패밀리’에 대해 홍보효과, 콘텐츠 제작용이성, 응용형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ESG경영 행보 및 우수성과 알림 등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SNS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기업에 대한 남다른 분석과 이해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제안해 준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에코패밀리 캐릭터를 통해 국민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에코패밀리에 담은 의미처럼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의 공급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남부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