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화랑훈련' 10일 개시...코로나19로 축소운영

대구·경북 10~12일 실시키로
11월까지 5개권역서 진행돼
지자체장 중심 통합방위 중점

우리 군이 화랑훈련을 오는 10일부터 개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요훈련 이외의 기타훈련은 필수인원 중심으로 축소 운영된다.


합참은 오는 10~12일 대구·경북권역을 시작으로 ‘2021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는 11월까지 5개 권역에서 이뤄진다.


이번 훈련은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둔다. 통합방위협의회 및 방위지원본부 운영, 화생방(WMD) 공격대비 사후관리, 국가중요시설 방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비전통적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된 대응에 대해 집중 숙달 할 예정이다.


합참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이번 훈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주요 훈련 위주로 실기동훈련(FTX)을 실시하고, 기타훈련은 필수인원만 참여하는 지휘조기동훈련(CPMX) 방식으로 이뤄진다.


화랑훈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11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격년 단위로 실시돼 왔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됐으며 훈련간 정부통합평가단을 운용해 지자체·경찰·소방 등 각 기관별 통합방위작전 수행태세를 평가하게 된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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