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남국 의원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검찰개혁 강경파 의원들의 모임인 '처럼회'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히 어떤 현안을 갖고 긴급하게 모이는 것을 아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처럼회 모임은 검찰개혁 뿐만 아니라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자리"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처럼회는 지난해부터 수요일 오전 차담회 또는 점심식사를 겸한 자리를 매주 가져왔다"면서 "모이면 특별한 안건 없이 각자가 관심을 가지는 현안에 대해서 발제 형식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꺼내고, 다른 여러 의원님의 의견과 조언을 구하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회의 같은 자리가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라고 강조한 뒤 "만약 오늘 제가 처럼회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면 며칠 전 대표발의한 '포털 알고리즘 투명화법'에 관해서 보고하고, 여러 의원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적었다.
앞서 처럼회는 이날 모임을 가져 검찰개혁 향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처럼회가 검찰개혁 관련, 강경론을 주도해온 만큼 일각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민생 개혁을 우선시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자칫 당내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