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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소닉’에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 말 비트소닉 거래소 대표 A 씨를 사기 등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거래소를 통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비트소닉에서 암호화폐를 산 후에 이를 매도하지 못하고 예탁금을 인출하지도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소재는 이미 파악해놓은 상태”라며 “거래소 압수수색과 계좌 잔액 보전 조치 등은 수사 과정에서 필요하면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들은 집단소송도 준비 중이다. 비트소닉 피해자 모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8일까지 소송 참가자를 모으고 있다. 현재 참여한 이들은 5명이며 이들의 총피해액은 약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