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학술상 학자부문 대상에 정병삼 숙대 명예교수

정병삼 교수/사진제공=대한불교진흥원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은 제11회 원효학술상 학자부문 대상 수상자로 불교 역사학자인 정병삼(67)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해 고구려부터 20세기까지 한국 불교 1,700년의 역사를 정리한 '한국불교사'를 출간했다.


진흥원은 "저서 '한국불교사'는 불교라는 시선을 통해 한국사 전 시기를 서술했다는 사학적 의미에 더해 한국 불교 문화사, 사상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학 연구에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서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교수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상금 1,500만원인 학자 부문 특별상은 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수상했다.


원효학술상은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현대사회 및 문화에 대한 불교적 조명과 한국 철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진흥원이 2009년 제정한 상이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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