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닮은 獨 코로나 백신 출시 눈앞

'큐어백' 다음주 3상 결과 발표
부작용 적은 mRNA 기술 사용

독일 제약사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


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 제약 회사 큐어백은 이르면 다음 주에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유럽연합(EU)은 이달 내에 큐어백 백신의 사용 승인 심사를 시작한다. 큐어백은 올해 중 백신 3억 회분을 생산하는데 이미 유럽 국가들과는 4억 500만 회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기사 11면


큐어백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사용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신이 다른 기술이 적용된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이 백신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큐어백 백신의 장점으로는 쉬운 보관이 첫 손에 꼽힌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달리 큐어백 백신은 일반 냉장고를 이용한 유통도 가능하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주요 국가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큐어백 백신이 개도국 지원에 적극 이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