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직장 내 세대갈등 해소로 생산성 높인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7개 개선과제 도출

이성훈(왼쪽) 노동조합위원장, 유재영 울산CLX총괄(오른쪽)이 지난 6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개최된 ‘세대공감 클랜’ 해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울산공장 내 세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 대표 27명으로 구성한 ‘세대공감 클랜’이 6일 공식 해단했다고 9일 밝혔다.


세대공감 클랜은 노사 협의기구 ‘행복협의회’가 직장 내 세대 갈등을 해결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해왔다. 출범 후 격주 워크숍을 통해 세대 갈등의 근본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을 논의했고, 약 8개월간의 활동으로 교육체계 개선, 세대 공감 캠페인, 공감 코디네이터 도입 등 7개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이들 과제는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SK이노베이션의 고유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협의회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세대공감 클랜’이 제시한 해결책은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울산공장 행복협의회의 첫 번째 주제인 ‘세대공감’은 어려운 숙제였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노사 간 상생으로 모두가 행복한 울산공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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