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이들 앱에 머문 시간이 무려 1억 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의 월 사용자 수(MAU)는 312만 3,206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의 비중이 2월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9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스(iOS)를 통틀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4대 암호화폐거래소 앱의 지난달 총 사용 시간은 1억 2,132만 9,409시간이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1,135.4%나 급증한 수치다.

사용 시간은 지난해 10월 354만 4,863시간에 그쳤지만 비트코인이 2,000만 원을 회복한 11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11월 623만 6,995시간을 기록했고 올해 1월 1,865만 822시간으로 1,000만 시간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업비트 앱의 사용 시간이 압도적이다. 4월 사용 시간은 1억 6만 2,404시간으로 그 달 전체 사용 시간의 82.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단연 1위였다. 2월 현재 안드로이드·iOS 통합 암호화폐 업종 앱의 월 사용자 수는 312만 3,206명이다. 지난해 10월 108만 명에서 4개월 만에 약 3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