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 주장한 김두관 "대선 승리를 향해 발걸음 시작"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여권의 차기 대권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 김두관은 대선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우리 민주당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과 헌법적 법통, 그리고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 제4기 민주정부를 세워야 할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은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또 다른 말이 됐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의원은 또한 "2022년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통령을 선택하는 시간이다. 우리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며 "대선 주자들의 면면과 국민을 위한 경쟁이 우리당 대선 승리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제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처럼 영남 지역에서 민주개혁 세력의 승리를 위해 낙선에 낙선을 거듭했다. 젊은 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처럼 호남의 아픔을 포옹해 왔다"면서 "지역주의를 민주주의와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하려는 두 분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왔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두관을 보면 노무현이 생각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문 대통령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최상위 정책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얼마만큼 노력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포용사회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기 전, 어떤 흥미로운 인물들이 대선 주자로 나서느냐가 흥행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확실한 계승자', '화끈한 개혁 김두관'으로 출발선에 서려고 한다"고 썼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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