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승욱(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종합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 혜택이라는 틀 안에 갖혀 총체적인 대책을 생산해내지 못하다가 미국, 중국, 대만 등 주변국이 물량 전쟁에 나서자 부랴부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K-반도체 전략’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번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세금 감면(세액공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등을 망라한 종합 대책을 이번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 외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구윤철 국조실장,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 반도체 지원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기재부가 밝혔다.
/세종=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