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4월 2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권욱 기자
1년 넘게 억눌린 소비 심리가 정상화되면서 의류 업종이 강세다.
10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한세실업(105630)은 6.98% 오른 2만 6,05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장 초반부 52주 신고가(2만 6,300원)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한섬은 전 거래일 대비 5.38% 상승한 4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섬도 이날 장 초반부 4만 7,05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 업종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한섬은 올 1분기 4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를 2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섬에 대해 “오프라인, 전방 백화점 등 주요 유통 채널 업황이 개선되면서 내수 의류 소비가 회복 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한섬의 전 브랜드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목표 주가로 5만 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