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뉴욕증시 '악재가 호재로'…코스피, 美테이퍼링 리스크 완화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뉴욕증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일자리 지표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아직 노동시장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분석에 현재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가 이어질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 우려 완화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3포인트(0.66%) 오른 3만4,777.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8포인트(0.74%) 상승한 4,232.60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19.39포인트(0.88%) 오른 1만3,752.2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노동지표에 집중됐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시장 개선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 부분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며, 다우와 나스닥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일자리 회복 지연으로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저금리 및 대규모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것이다.



이날(현지시간 7일) 오전 미국 노동통계청은 4월 신규 일자리가 26만6,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100만개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치다. 공식 실업률은 기존 6%에서 6.1%로 높아졌다.



증권업계는 뉴욕증시가 지난 금요일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 완화로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증시 역시 상승 압력을 보일것이라고 조언한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지표 발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부양책의 의회 통과를 촉구하며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리스크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지난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 지지 소식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업종이 큰 상승폭을 보였다"며, "오늘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 우려 완화로 강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 압력을 받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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