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브원은 한미약품과 업무협약을 통해 ‘HANMI COVID-19 Quick TEST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한미약품과 손잡고 5월 10일부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HANMI COVID-19 Home Test’를 기업고객 상대로 공급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9일 관계사인 약국영업 및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현재 해당 자가검사키트는 2회 분량이 1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서브원의 자체 B2B 영업망을 활용해 대량 구매가 필요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검사 결과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양성'이 나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표준검사인 유전자 증폭(PCR) 방식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브원 김동철 대표이사는 “서브원이 거래하고 있는 700여 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하고, 사전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긴급으로 필요한 기업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서브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 항원진단키트뿐만 아니라 금번 자가검사키트까지 공급하게 되었다”면서 “코로나19 검사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이번 ‘HANMI COVID-19 Home Test’의 기업체 유통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