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신임 법원행정처장./사진제공=대법원
김상환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대법원이 모색하고 실천하던 제도 변화의 방향성은 치열한 성찰의 결과”라며 “굳건하고 의미 있게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대법원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법원의) 그러한 변화가 헌법 정신에 온전히 부합하는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당사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오직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심판할 책무를 지고 있는 재판 현장에 힘을 보태고 지원하는 일이 사법행정의 최우선 순위”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재판절차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위해 사법행정의 역량과 정성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저는 사법행정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는지,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은 없는지 등을 성심껏 살피겠다”며 “그 과정에서 마음을 열고 겸허한 자세로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