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인도로 가는 의료·보건제품 운송비 지원한다

韓 기업의 의료보건제품 기부에 힘 보태
의료기기 운송비 최대 1,000만원 지원



KOTRA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인도의 방역을 위해 ‘CSR·ESG 긴급 의료·보건 지원사업’을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 기업이 인도 정부나 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의료·보건 제품을 기부할 때 운송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의료품(마스크, 진단키트 등) 운송비 최대 500만원 △의료기기 및 장비(산소 발생기 등) 운송비 최대 1,000만원 △기부 수혜처 발굴 △기부 물품 수입통관의 애로사항 해결 등 전반적인 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인도는 지난 4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확진자 치료를 위한 방역·보건 물품과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최근 산소 발생기, 산소 실린더 등 코로나19 관련 18개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고시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발표하며 전 세계를 향해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 700여개사가 진출해 있는 인도는 우리의 핵심 경제협력 동반자”라고 밝히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인도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이번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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