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실리콘·도료·건자재 실적 정상화...KCC 3년 3개월만에 최고가


KCC(002380)가 가파른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약 3년 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KCC는 전 거래일보다 1만 2,500원(3.67%) 오른 35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5만 4,50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201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KCC는 지난 10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한 1조 3,625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75.68%나 늘어난 773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익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모멘티브를 비롯한 실리콘 업항 회복 및 점진적 정상화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기존 본업인 건자재·도료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분양 증가와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될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실적 발표 이후 KCC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20% 높은 4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건자재·도료 사업 부문은 2분기부터 일부 판가 전가 및 가동률 회복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률이 점차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년 전 사업부 이익 개선에 따른 체질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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