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음악감독에 피에타리 잉키넨

핀란드 출신 거장…내년 임기 시작
"韓 관객에 멋진 음악 들려주겠다"

KBS교향악단의 새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피에타리 잉키넨/사진=KBS 교향악단(Kaupo Kikkas)

KBS교향악단은 새 음악감독에 핀란드 출신의 젊은 거장 피에타리 잉키넨(41)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피에타리 잉키넨은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 2024년까지 총 3년간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피에타리 잉키넨은 세계적인 지휘자 양성소인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전공했으며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NDR 함부르크, SWR 슈투트가르트, BBC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현재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재팬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명예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KBS교향악단과는 2006년과 2008년, 그리고 지난해 정기 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피에타리 잉키넨은 “앞으로 더 좋은 연주회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따뜻한 한국 관객에게 멋진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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