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5포인트(0.64%) 내린 3,228.4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2,697억 원), 기관(341억 원)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2,84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화학(0.77%)과 카카오(0.43%)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다. SK하이닉스(-2.69%), NAVER(-1.80%), 현대차(-1.53%) 등이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0.86%) 내린 984.2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54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287억 원), 기관(-268억 원)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부진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4포인트(0.10%) 내린 3만 4,742.82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16포인트(1.04%) 떨어진 4,188.4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0.38포인트(2.55%) 하락한 1만 3,401.86에 종료했다. 페이스북(-4.1%), 넷플릭스(-3.4%), 아마존(-3.1%)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줬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