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개발 회사 코스맥스(19282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3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증가한 3,450억 원, 순이익은 721% 증가한 98억 원이다.

코스맥스 한국 법인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온라인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품을 제안한 것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만들어 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9% 성장했고, 아이팔레트 등 특정 카테고리 제품도 폭발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은 빠른 소비 회복세와 온라인 고객사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중국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1,295억 원, 순이익은 9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1분기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고, 현재 중국 내 상위 20개 고객사 중 16개가 온라인 고객사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제품이 성장세다.

미국 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1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경우 기초 제품 위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고객사 물량 하반기에 매출 회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수익성 높은 쿠션 카테고리의 색조 제품이 부진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온라인 중심 로컬 고객사의 제품 판매 호조 재주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에 코스맥스는 온라인 중심의 로컬 고객사 향 신제품을 추가 개발, R&I, 부자재 소싱 등 온라인 시장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법인은 2분기 연속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주요 오프라인 고객사의 리브랜딩 및 프로모션 호조 컨실러, 브로우젤 등의 기존 제품의 재발주를 비롯해 시카크림, 바쿠치올 세럼 등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여 견고하게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