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에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1.43% 하락 마감했다.
11일 전장 대비 0.29% 내린 3,239.92p에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웠다. 오전 한 때 3,192선까지 밀리며 3,200선이 무너졌고, 이후 3,200선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소폭 회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1.23% 내린 3,209.43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01억원, -22,092억원씩 매도했고, 개인은 35,565억원 대량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11일) 코스피 시장에서 442개 종목이 상승했고 419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1.58%)가 내렸지만 중(0.73%)·소형주(0.53%)가 오르며 지수대비 상승 종목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음식료(2.27%), 섬유의복(1.61%), 철강금속(2.46%), 전기가스(0.33%), 운수창고(0.59%), 통신업(1.59%), 은행(0.95%)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2.79%), 의료정밀(-3.16%), 운수장비(-1.18%), 유통업(-0.44%), 증권(-0.66%), 서비스업(-1.7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12%)만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2.40%), SK하이닉스(000660)(-5.38%), LG화학(051910)(-0.11%), NAVER(-3.59%), 카카오(-1.29%), 현대차(005380)(-1.31%), 삼성SDI(-1.69%), 셀트리온(068270)(-1.64%)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11일)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43% 내린 978.61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5,079)이 강하게 매수했지만 외국인(-2,184)과 기관(-2,670)이 매도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셀트리온제약(-2.39%), 카카오게임즈(-1.67%), 펄어비스(-2.61%), 에코프로비엠(-2.50%), 에이치엘비(-3.38%), SK머티리얼즈(-6.99%), 알테오젠(-4.16%), 스튜디오드래곤(-2.10%)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고, CJ ENM(0.99%) 만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81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사전 흥행몰이에 성공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상장 첫 날 ‘따상’에 실패했다. 이날 SKIET는 공모가 10만5,000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5%대의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26.43% 급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0원 오른 1,119.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