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한화에스테이트와 합병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과 레저 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각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간의 합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1일 한화에스테이트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존속법인으로서한화에스테이트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합병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개 사업부문(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관리 및 건축/에너지) 체제로 운영된다. 합병 이후에도 각 사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자산과 숙박 시설 운영 역량을 에스테이트의 부동산 기획/컨설팅, 자산/시설 운영관리 및 건축/에너지 역량과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여건 및 신용등급 개선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핵심 신규 사업으로 ‘국내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매력적인 콘텐츠가 가미된 호텔과 리조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개념 레저 주거문화 개발과 위탁 운영 및 시설 관리 사업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