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전날 2.5% 넘게 빠졌던 나스닥이 인플레이션과 고평가 우려로 하락했다가 다시 매수세가 몰리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은 전날보다 12.43포인트(0.093%) 떨어진 1만3,389.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33포인트(0.87%) 내린 4,152.1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만4,269.16에 마감했다. CNBC는 “기술주에 매우 힘든 날이었다”며 “기술주는 물가상승과 고평가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는데 다시 투자자들이 매입을 시작했고 오후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나스닥이 전날 2.5%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가 나타나자 매수세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812만3,000명으로 전달(752만6,000명)보다 크게 늘었다. 월가에서는 채용공고는 증가하는데 취업자 증가폭은 많지 않은 것 자체가 구인난이 심화하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최대 송유관의 가동 중단 사태를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6센트(0.6%) 오른 배럴당 6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