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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구인난이 수치로 확인됐다.
11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812만건으로 전달보다 59만7,000건(8%) 급증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750만건을 예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3월 채용은 전월보다 3.7% 증가한 600만명으로 채용공고 건수보다 200만명 이상 적었다. 그 격차 또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시장에서는 경제활동 재개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여성 인력의 미복귀와 추가 실업수당 지급 등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에서도 비농업 일자리 수가 26만6,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